‘금맥’을 찾아 나선 방송팀이 실제로 억대의 황금 덩어리를 채굴했다.
20일(현지시간) CNN은 금광을 찾아다니는 호주 ‘디스커버리’ 채널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진이
빅토리아주에서 자연산 금덩어리를 캐냈다고 보도했다.
2016년 첫 방송 후 꾸준히 금광을 찾아다니고 있는
‘오지(호주인) 금 사냥꾼’(Aussie Gold Hunters) 제작진은
같은 날 방송에서 금맥을 발견하게 된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.
수개 월의 기다림 끝에 채굴권을 따낸 이들은 빅토리아주 금광 도시 타르나굴라로 향했다.
여기에는 다년간의 경험을 가진 금 채굴꾼 가족이 동행했다.
적당한 위치에서 굴착기를 돌려 흙을 파낸 이들은 금속탐지기를 사용해 금 찾기에 나섰다.
그러자 단 몇 시간 만에 신호가 왔다.
이례적으로 커다란 금덩어리 두 개를 캐낸 것이다.
방송에 출연한 금 채굴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“4년간 방송을 하며 수천 점의 금 조각을 캐냈다.
그런데 이번 발견은 역대급”이라고 탄성을 내질렀다.
“하루에 금덩어리를 그것도 두 개씩이나 채굴한 것은 대단한 일”이라고 밝혔다.
그러면서 “안 그래도 느낌이 좋았다. 금을 캐낸 곳은 황무지나 다름없었다.
한 번도 금이 채굴된 적 없는 곳이었다.
말 그대로 손 안 대고 코 푼 셈”이라고 덧붙였다.
모두 합쳐 3.5㎏가량의 자연산 황금 덩어리의 가치는 25만 달러, 약 2억 9600만 원에 달한다.
전문가들은 실제 경매에서는
추정액보다 30% 더 높은 가격에 금덩어리가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.
호주 금 채굴 산업은 1851년 이후 본격화됐다.
방송팀이 금을 캐낸 금광 도시 타르나굴라는 이른바 ‘빅토리아 골드러시’ 때 만들어졌으며
각지에서 몰려든 채굴꾼들을 떼부자로 만들어줬다.
2013년 1월에도 한 아마추어 탐험가가 타르나굴라에서
차로 1시간 거리의 외곽 지역에서 무게 5.5㎏짜리 금덩어리를 캐냈다.
그 가치는 30만 달러(약 3억5500만 원)으로 추산됐다.
“옛날에야 광부들이 눈으로 직접 보며 손수 땅을 파 금을 캐냈지만
지금은 탐지기만 있으면 채굴이 가능하다”라는
당시 전문가들의 설명은 많은 이들에게 노다지를 향한 꿈을 꾸게 했다.
권윤희 기자 [email protected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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